[앵커멘트]
(남) 다음 소식입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들이
추가 공격을 계획했던 정황이 나왔습니다.
숨진 용의자의 유튜브 계정에서는
체첸반군의 영상이 확인됐습니다.
(여) 또 용의자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 가운데 3명을
체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스턴 테러 속보 이상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보스턴 테러 용의자 형제가 가지고 있었던 사제폭탄들은
마라톤 테러에 사용된 폭탄만이 아니었습니다.
보스턴 경찰국장은 용의자들이 숨겨둔
사제 폭탄 저장소를 발견했다며
추가 공격도 계획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 에드 데이비스 / 보스턴 경찰국장]
“용의자들은 체포된 워터타운에서도 그 폭발물들을 터뜨릴 조짐을 보였습니다. 어떤 목표물에 폭발물을 터뜨릴 계획을 가졌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목에 총상을 입어 의사소통이 되지 않던 조하르는
필담으로 수사에 응하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용의자들의 배후에 다른 세력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이 터뜨린 폭발장치가 복잡해
배후 조직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미 연방수사국이 차르나예프 형제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을 추적해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숨진 용의자 타메를란이
지난해 초 6개월 동안 다게스탄에 머물면서
체첸도 들렀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타메를란의 유튜브 계정에선
러시아 내 이슬람 반군 지도자가 담긴 영상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 데벌 패트릭 / 매사추세츠 주지사]
“수사 당국과 우리 모두는 용의자와 직접 관련된 의문점들에 대해 아직 풀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연계가능성이 제기된 북캅카스 지역 이슬람 반군 조직은
보스턴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러시아 당국도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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