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에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됐습니다.
(여) 석가탑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 탑에선
앞으로 다른 유물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통일신라 석조 미술의 정수인
경주 불국사 석가탑.
해체 수리가 한창인 이 석가탑 기단부에서
불상 한 점이 나왔습니다.
높이 4.6 센티미터인
이 금동불입상은
발견 당시 부처님의 얼굴 부분과
양손이 일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불상의 양식으로 볼 때
8세기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계는 석가탑 기단에
나쁜 기운이 근접하는 걸 막기 위해
불상을 넣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전화 인터뷰 : 최성은 문화재위원]
성격은 규명해야겠지만 우리나라 한국미술사, 또 불교미술사에 중요한 주요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석가탑에서 유물이 나온 건
2층 옥개석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이후
47년 만입니다.
해체가 완료된 후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시작되면
더 많은 유물이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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