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3월 2일 토요일 토요뉴스와이드 1부 시작합니다.
(남)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를 했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만큼
기념사에 담긴 일본에 대한 메시지는
향후 5년간 한일관계의 기준이 될텐데요.
(여) 이번 기념사에서
박 대통령은 일본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4주년 3·1절 기념행사.
박근혜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메시지는
간결하면서도 강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 번영의 미래가 열린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대목에선
가장 큰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일본 정부는 적극적인 변화와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결연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북한의 도발에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되, 북한이 올바른 선택으로 변화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더욱 유연하게 접근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위대한 국민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고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꿈을 동시에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딩]
11분간 이어진 기념사에서 22차례의 박수가 나왔고,
박 대통령은 애국가와 3·1절 노래를 큰 소리로 부르며
누구보다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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