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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베이비부머 사이에 부는 ‘귀농 바람’…도시인구 53년 만에 감소

2013-10-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중심으로
귀농 귀촌 바람이 거셉니다.

지난해엔
귀농귀촌 인구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도시지역 인구는 53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화성시의 한 조경수 농장.

농장주 이상웅 씨가
가지치기 방법을 시연합니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세우고 듣는 이들은
대부분 퇴직을 했거나 퇴직을 앞둔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

최근 이들을 중심으로 귀농 바람이 불면서
2001년 8백 가구에 불과했던 귀농·귀촌 가구수가
지난해에는 2만7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덩달아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줄어
지난해 53년 만에 처음으로
0.08%P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웅 / 조경공사 대표]
“시골로 가면 다 풀 뽑아야 하고 고추 한 포기를 심어도
내가 괭이로 파서 심어야 하고 이런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각오와 마음이 되어 있어야 한다...”

정부도 이를 감안해 농촌 생활 적응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다양한 '귀농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 강은아 기자]
“5주 동안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하면
재배 실습, 농가 방문 등 귀농에 필요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3년 전 준비 없이 귀농했다
고생을 경험한 권철남씨도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 권철남 / 충남 당진시 원당동]
“먼저 내려가서 보니까 말하자면 실패도 많이 했고,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있고 해서
이런 교육을 받고 나니까 정말로 미리 배운 지식이 훨씬 좋다는 걸...”

농촌진흥청은
인터넷 포털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다양한 귀농귀촌 관련 교육정보와
경험자들의 사례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충분한 공부와 사전 경험이
쾌적한 귀농귀촌 생활의 첫걸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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