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전남에 이어 전북에도 안철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20%포인트가량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상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말그대로 멘붕에 빠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높은 지지율이
광주, 전남에만 그친 게 아니라
전북지역까지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겁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가 전북에 거주하는 성인 4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이 45.4%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26.9%, 새누리당 11.6% 순으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장 올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0월 재보선에 호남에선
전주 완산을 지역구만 선거가 치러질 걸로 보이지만,
안철수 신당 측이 이곳에서 당선되면
적지 않은 상징적 효과를 거둘 걸로 보입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 지역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심층면접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순 여론조사만으로는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현 상황을
설명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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