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오늘 인사 청문회에서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과 관련된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박정희 정권 시절의 유신헌법에 대해
"헌법 가치를 파손시킨 반민주적인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5·16에 대해도 군사정변이라고
뚜렷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민병두 / 민주통합당 의원]
"5·16은 군사혁명인가 쿠데타인가"
[인터뷰 : 정홍원 / 총리 후보자]
"군사정변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고 저도 찬성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해 5·16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9월에 가서야 사과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7월 16일)]
"돌아가신 아버지가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 핵실험에 대해선 국가안보에 큰 도전이라며,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의원]
"대북특사를 파견할 것이냐"
[인터뷰 : 정홍원 / 총리 후보자]
"그럴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부인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정 후보자는 "집사람이 큰 재주는 없지만 봉사에는 도가 튼 사람"
이라며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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