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미 해군이 다음주 동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군 핵잠수함과 이지스 순양함도
최근 부산과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해군이 다음주초 동해에서 대규모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가 기지인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함이 최근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미 7함대 소속 이지스 순양항 샤일로함도 부산 기지에 들어왔습니다.
이 핵잠수함과 순양함은 사거리 2500㎞의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관성항법유도방식 등을 이용해 GPS 교란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해상 어디에서도 북한의 주요시설을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이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을 괌의 앤더슨 기지로 이동 배치한데 이어 핵잠수함과 이지스 순양함을 한반도에 보내 위력 과시에 나선 건 북한의 3차 핵실험 시도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어제 핵잠수함을 둘러본 뒤 “북한 핵실험장에서 분주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북한에게 오판을 했을 경우에 핵 시설은 물론이고 지휘부 벙커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은 핵실험 시도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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