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국회 파행은 오늘도 지속됐습니다.
(여)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년도 예산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렸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남)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예결위 회의, 어떤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어제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10시부터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는
약 1시간 정도 열렸다가 정회됐는데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만
자리를 채웠고 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내년도 예산안은
상정도 하지 못한 채
회의는 끝이 났는데요.
이틀 연속 공전 한 겁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예산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조속한 회의 참석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며 다음 주부턴
단독으로 정책 질의를 하고
예산안을 심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새누리당 소속인 이군현 예결위원장도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엔
예산안을 단독 상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결위 회의에 불참한 민주당은
오늘 자체적으로 예산 심사를 하는데요.
오후 2시부터 원내대표단과
예결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예산을 심사합니다.
국회 일정은 보이콧하더라도
예산안 심사는 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안팎에선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여야 대치 국면은 언제 풀릴지 알 수가 없고,
예산심사 기한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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