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살을 시도했던 40대 가장이
제2의 인생을 살게 됐습니다.
아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위치추적으로 승용차를 찾아낸 뒤
의식을 잃어가던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풀이 무성한 인적없는 공터.
경찰이 승용차에 다가서더니 마구 두드립니다.
반응이 없자 돌을 집어 창문을 깨트립니다.
의식을 잃은 채 차 안에 앉아있던
40대 남성 A씨가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오전 11시 40분쯤
'남편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119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의뢰한 뒤 충북 청원의 산자락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0여분 뒤 A씨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희 경위/청남경찰서]
출동했을 때 운전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돌을 주워 운전석 뒷유리를 깨 연기를 빼내고
자살기도자를 구조했습니다.
A씨는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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