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최대인 약 3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준
‘불황형 흑자’여서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닌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예 경제붑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어떤 의미가 있나요?
[리포트]
예, 한마디로 빛바랜 사상최대 흑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가파르게 줄어
발생한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72억4000만 달러 흑자로,
5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흑자는
297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이는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지만,
수출은 3.1% 감소한 데 따른 겁니다.
수입액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이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과 반도체, 화공품 수출이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패널과 철강, 자동차부품 수입은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5월 11억3천만 달러에서
6월 11억8천만 달러로
흑자 폭이 소폭 늘었습니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하반기에 큰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연간 53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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