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납 추징금 완납 계획을
검찰에 전달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어젯밤 다시 가족회의를 열었습니다.
심야 가족회의 현장을
저희 채널A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여) 가족회의에서는 추징금 완납을 위한
구체적인 분담 계획과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 전 대통령 측은 다음주 초 공식입장을
발표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신나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평창동의 한 미술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가족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밤 11시가 다 된 시각,
검정색 밴 한 대가 잠시 정차한 뒤
누군가를 태우고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11시를 넘겨 또 다른 차량이 나간 뒤
다시 주차장으로 한 대가 들어옵니다.
잠시 후 재국 씨가
거주하고 있는 건물 4층의 불이 꺼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와 차남 재용 씨 등
자녀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족회의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재용 씨가 그제(5일)
검찰에 제출한 추징금 완납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오갔습니다.
추징금 납부 계획을
언제 어떻게 공개할 것인지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다음주 초 쯤 1672억원에 이르는
미납추징금을 완납하겠다는
최종안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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