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남 장학사 선발시험문제 유출 사건의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급기야 충남 교육감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교육감은 구속된 장학사가 제공한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변호사와 함께
오전 9시 50분 쯤 충남지방경찰청에 도착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교육감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현장 녹취 ? 말자막 필요]
(기자)“지금 심경을 밝혀주시죠.”
(교육감)“참담합니다.”
(기자)“교육감님이 개입했느냐 이건데 그 부분은?”
(교육감)“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김 교육감은 구속된 장학사 김모씨에게서
대포폰을 전달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교육감이 시험문제 유출을
지휘했거나 묵인했는지를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대포폰을 업무용으로만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범행 가담여부가 확인되면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여부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조사는 오늘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교육계에선 김 교육감이 다음 선거에
대비한 자금마련을 위해 돈거래를 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이미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사 3명과
현직 교사 1명을 구속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