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4를
발표하면서 사람의 눈동자를 인식해 작동하는 기능을 강조했죠.
그런데 유사한 기능의 특허를
LG전자가 먼저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술을 둘러싼 두 회사간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영상을 시청하다 시선을 돌리니
화면이 멈추고 다시 보면 자동 재생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주 갤럭시S4를 내놓으며
핵심 기능으로 내세운 '눈동자 인식 기술'.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삼성이 최근
내세우고 있는 혁신적 기능 중 하납니다.
이런 삼성에 LG전자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눈동자 인식 기술은 LG전자가 이미 4년 전
개발해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것.
LG전자는 갤럭시S4 출시 이전 자사 스마트폰
옵티머스G프로에 이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우리 스마트폰에 적용된
눈동자 인식 기능은 자체 개발한 고유 기술"이라는
공식 입장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자사 특허를 우회하기
여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민 LG전자 홍보팀]
"갤럭시S4가 출시되면 특허 침해
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LG는 삼성이 갤럭시S3에서 부터 적용했던
스마트 스테이 기능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 스테이는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를
자동 파악하는 기능인데 관련 특허도 LG전자가
3년 전 출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갤럭시S4가 출시 후 눈동자 기술을 둘러산
삼성과 LG의 소송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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