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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부딪혀 보험금 챙겨

2013-02-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주행하거나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부딪혀
운전자들은 꼼짝없이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로 승용차가 천천히 지나갑니다.

이 때 노트북을 든 한 남성이 차량에 부딪쳐 넘어집니다.

그런데 영상을 천천히 보면
몸이 차에 닿기도 전에 남성이 쓰러집니다.

[박 모 씨/피해자]
“처음에 경황이 너무 없어서 내가 정말 사람을 치었나 보다.
그랬다가 블랙박스 보니까 아 역시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39살 김 모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뜯어냈습니다.

[스탠드업 : 이준영 기자]
김 씨는 이처럼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하거나 역주행 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차량에 부딪친 뒤 운전자 과실로 몰고 간 겁니다.

2년 6개월동안 김씨에게
합의금과 치료비를 물어준 피해자는 모두 25명,
금액은 2천 2백만 원에 달합니다.

김 씨는 지난 2007년
울산의 한 보험회사에서 10개월동안
현장 출동직원 조수로 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현장출동하고 차 견인하고 그런 일을 했습니다"

사고조사 중에 김씨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 챈
보험회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문상/서울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인적조사를 해봤더니 25차례 사고 경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상습사기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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