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지난 14일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남과 북이 마침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했는데요.
(여) 오늘 오전엔 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인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남)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진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에 북한으로 들어간
우리 측 인력,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나요?
[질문 2] 중국도 정상화 합의를
반기고 있다는데 조만간 공단이 정상화되는 건가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
한국전력과 KT,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
개성공단 관련 실무인력 30명이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14일 남북이
공단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미리 공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네 달 넘게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의 전력과 통신, 상하수도 등
기본 설비를 점검하고 오후 5시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점검팀은 다음 주에도
추가로 개성을 방문해
시설을 계속 살펴봅니다.
정부는 점검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주기업들의 방북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질문 2] 중국도 정상화 합의를
반기고 있다는데 조만간 공단이 정상화되는 건가죠?
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 오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를
축하하며 또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새로운 남북관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입장을 중국에 전했습니다.
하지만 공단이 실제로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남북은
투자자산 보호와 피해 보상, 통행 통신 통관 등
핵심적인 문제를 모두
별도의 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하자며 미뤄뒀습니다.
결국, 다음 주 초에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의 활동이
공단 정상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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