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부의 전세난 잡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세가격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 전세금이
매매가격의 70%가 넘는 곳이 속출하면서
전국 평균 전세가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전세금 폭등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전세금이 매매가격의 70%가 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8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평균 64.5%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4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광주, 대구, 울산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이 70%를 넘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남구지역은 전세가율이 79%로
매매가와 전세금의 차이가 20%에 불과했습니다.
이밖에 대전, 부산 등 대부분의 지방 아파트도 70%에 육박했습니다.
아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는
전세금이 매매가의 70%를 넘는 곳은 아직 없었습니다.
다만 서울 역시 평균 전세가율이 58% 넘어 상승세를 타며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성북구가 65.8%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60% 넘었습니다.
경기지역도 평균 전세가율이 60%를 돌파하며 오름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될 경우
전세금 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