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의 총기 사고는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만큼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캘리포니아에서
차량 탈취와 도주극, 무차별 총격 사건이
한데 어우러진 영화같은 참사가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의
오렌지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현지 시각 어제 새벽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20대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입니다.
범인은 차를 몰고 북쪽으로 달아나며
마구잡이 총격을 벌였습니다.
자신이 몰고 가던 차량에 기름이 떨어지자,
60대 승용차 운전자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데 이어,
다시, 소형 트럭을 탈취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범인이 총격을 가해 숨졌고
동승자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짐 아모미노 / 오렌지 카운티 경찰]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용의자는 산타나와 터스틴에서도 잇따라 총격을
가했습니다."
광란의 탈주극은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경찰이 포위하자 범인은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20대 남성 대학생으로,
희생자들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묻지마식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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