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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형 대신? 日 아베 총리 동생, 야스쿠니 신사 참배

2013-10-20 00:00 국제

[앵커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데 이어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외무부
부대신이 어제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사실상 대리참배라는 의혹이 이는 등
일본의 우경화 행보에 주변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승옥기잡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외무성 부대신이
어제 가을 제사, 추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기시 부대신은 참배와 관련해 아베 총리와
특별히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아베 총리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형을 대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제1차 집권기 때 참배하지 못한 것이
극도의 통한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해
의혹을 뒷받침했습니다.

기시 부대신은 이번 참배가
주변국 외교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제 국회의원 159명의 야스쿠니 참배 등에
주변국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중국 정부도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인터뷰: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는 일본의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 것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우경화 행보에
연내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도 기약할 수 없게 되는 등
동북아 정세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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