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정부, 방사능 분석작업 착수…14일 오후, 포집 성공 여부 확인

2013-02-1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 여부를
최종 확인할 수 있는 방사능 가스
탐지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오후
방사성 가스를 제대로
모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바람이 변숩니다.
이현경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방사성 가스 탐지기 ‘사우나’ 한 대를
동해상으로 급파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에 설치된
고정식 탐지기 두 대도
24시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핵폭발에서 생긴 방사성 가스 제논과 크립톤을
잡기 위해섭니다.

사우나는 오늘 새벽 0시부터 동해상에서
가스를 모으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성공 여부는 이르면 내일 오후 나올 예정입니다.

모아진 가스에서
제논이 크립톤보다 11배 많이 검출되면 플루토늄을,
5배 많으면 농축 우라늄을
핵실험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 작업이 쉽진 않을 전망입니다.
어제부터 핵실험 인근 지역에 서풍이 불고 있어
제논이나 크립톤이 남쪽으로 내려오기 힘든 환경입니다.

반감기가 짧은 것도 걸림돌입니다.

[녹취: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모으려고 하는 기체가 굉장히 가볍습니다. 굉장히 드물죠. (제논은) 12시간이 지난면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어요. 포집도 힘들고 측정도 힘들고 결론을 내기는 더욱 힘듭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방사능 비가 내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논이나 크립톤은 인체와 전혀 반응하지 않아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통해
전국 122개 지역의 방사능 수치를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