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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각본 사과’ 거부…위안부 할머니-하시모토 만남 취소

2013-05-24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과거사를 무시하는 망언을 일삼던 일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그가 오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할머니들이 면담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
하시모토 시장은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계획했었군요.
과연 하시모토는 왜 이런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느닷없는 행동을 하려 했던 걸까요.

이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오사카 시청에서 예정됐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2명과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면담이 취소됐습니다.

할머니들은
하시모토 시장이 짜놓은 보여주기식 사죄 행위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며 면담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하시모토는
언론 플레이용 사죄 퍼포먼스를 위해
무릎까지 꿇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측은
곤경에 빠진 하시모토 시장의 각본이라며
먼저 범죄성 망언을 철회하고 정계에서 은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면담일정이 잡힌 뒤에도
하시모토 시장이 위안부를 성노예로 볼 수 없다는 등
망언을 이어가자 이번 면담이 정치쇼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하시모토 시장과의 면담은 취소됐지만, 오사카 시청 앞에선 하시모토의 망언을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들어오면 입력"

하시모토 시장은
면담이 취소된 직후 트위터를 통해
한일기본조약 때문에 위안부 피해 배상은
불가능하다며 한국도 법치국가가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은 도의적 책임에 따라
이미 아시아 여성기금으로 보상했지만
일부 피해자들이 거부했다고 강변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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