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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특별미사 후 자정 넘어 첫 투표…콘클라베, 막 올랐다

2013-03-12 00:00 국제

[앵커멘트]

조금 전 특별 미사를 시작으로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의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쯤
첫 비밀투표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나리 기자! (네 국제붑니다.)
지금 특별미사가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우리 시간으로 저녁 6시,
성 베드로 성당에서
115명의 추기경단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미사를 마친 후 자정 넘어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 첫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외부로 결과 유출을 막기 위해
각종 통신기기 제한은 물론
밖에서 문이 굳게 닫힌 채 투표가 실시됩니다.

추기경들이 라틴어로 쓰인 투표용지 하단에
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적어 제출하면
이어 개표와 검표가 진행됩니다.

개표가 끝난 투표용지와 기록지들은
성당 안 소각로에서 불태워집니다.

한 후보가 3분의 2 이상인 77표를 얻게 되면
새 교황으로 선출되는데요.

이 때,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성 베드로 대성당의 종을 울려 새 교황 선출을 알립니다.

교황 선출에 며칠 걸릴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사임한 베네딕토 16세는 이틀 만에,
요한 바오로 2세는 사흘 만에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100년 간 콘클라베가 닷새를 넘긴 적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늦어도 이번 주말쯤엔 새 교황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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