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여야는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막바지 물밑 접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이번주 초까지 국정조사 증인 채택에
합의를 못 할 경우 국정조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윤수기자, 민주당 장외투쟁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민주당은 오늘로 나흘째
이곳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대국민 홍보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금 전 11시에는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 본부장단'이
연석회의를 갖고
시민단체와의 효율적인 연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어제 촛불집회를 통해
민심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오후 2시에
서울역 대합실에서
'민주당 역전토크'를
가질 예정인데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국정원 개혁 등을 주제로
장외 여론전을 펼칩니다.
겉으로는 여야 대치가 심화되는 모습이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 내부에선
협상의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양당 모두 정치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는
15일까지인 국조 기간 등 감안할 때
오늘을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오늘 중으로 야당 지도부를
접촉해 증인 채택 문제 등에 대한
타결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어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의
성사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현재까진 청와대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회담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여야 대치 정국은
국회에서 풀 문제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해외출장을 마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귀국할 예정이어서
곧, 정국타개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황우여 대표는
지난달 말 불발됐던 여야 대표회담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장기 대결국면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서울광장
임시 천막 당사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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