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 수사 당국은 검거된 보스턴 테러 용의자, 조하르의 상태가 좋아지는대로 범행동기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여) 총격전 끝에 숨진 타메를란은 FBI로부터
2년 전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거 과정에서 총을 쏘며 저항하다
큰 부상을 입은 용의자 조하르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하르는 목을 다쳐 말을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조하르의 상태가 회복 되는대로
범행동기와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총격전 끝에 숨진 용의자 타메를란은
지난 2011년 FBI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당시 조사에서
FBI는 특별한 내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남부 북 캅카스에서 살다 미국으로 이주한 타메를란은 FBI로부터 수년 전부터 감시를 받아왔다고 부친은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들들이 테러를 저지르기엔 불가능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 안조르 / 보스턴 테러 용의자 아버지]
“이해할 수 없어요. 왜 아들을 쏘았죠? 그냥 체포할 수도 있었어요.
FBI, CIA, 경찰은 뭘 하는 겁니까? 정당하게 처리되어야죠.”
러시아 정부는 차르나예프 형제와의 연고가 확인된다면
미국과 함께 공조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이 검거된 뒤 보스턴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녹취 : 보스턴 주민]
“보스턴은 강합니다. 우릴 때려눕히고 두들겨 패더라도
곧 바로 일어섭니다.”
검거된 용의자 조하르는 연방법률에 따라 테러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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