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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시리아 정부군 독가스 공격 1300명 사망”

2013-08-22 00:00 국제

[앵커멘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천3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조사 착수를 결정했습니다.

강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시민들이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다며
반정부 활동가들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거나
발작 증세를 보이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시리아 반군 측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에서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가 최대
천 3백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타 지역은 반군 세력이 강한 지역으로
시리아 정부가
1년 넘게 탈환을 노려왔던 곳입니다.

[인터뷰: 히샴 마르와 / 시리아 국가연합 조직원]
"숨을 못 쉬는 어린 아이들이 실려와서 몸부림치다가 바로 숨졌습니다. 분명한 건 '사린'이라 불리는 가스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반군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취 : 마리아 퍼시발 / 유엔 안보리 순번의장국 대사]
"안보리 이사국은 화학무기 사용이 시리아 정부나 반군 여부에 상관없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이
넘지 말아야 할 금지선으로 규정한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리아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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