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와이드 특보로 진행합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여) 여야는 정기국회 개회를 맞아
이번주 안으로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남-질문1)
체포동의서가 국회 도착했죠?

(여-질문2)
그럼 체포동의서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리포트]

네.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서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습니다.

체포동의서에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도
같이 첨부돼 있는데요.

사전구속영장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5월10일 회합에서
“정전협정 무효는 전쟁”이다.
“총공격명령 떨어지면 한순간에 공격하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광우병사태와 같은 혼란 조성"하고
전쟁을 대비해 매뉴얼을 작성하라는 지침도 있었던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또 RO 모임의 한 참석자는
이석기 의원이
국회를 계급투쟁의
최전선이 될 거라고 전한 것으로도 밝혀졌습니다.

한편, RO 조직원 중 한 명이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RO' 모임에 실망해
국정원에 이 같은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그럼 체포동의서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기자]
여야는 오늘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을 하고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 요구안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데요.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상식에 입각해 당의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처리만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공감하고 있는데요.

한편 통합진보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정희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날조에 근거한 체포동의안을
야권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통진당 홍성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공개한
이석기 녹취록에 대해
“국정원법을 위반한 국정원의 날조극”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