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개봉해 큰 호응을 얻은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많이들 보셨지요?
공군이 이 영화를 패러디해
제작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외신들은 물론
원작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일주 기잡니다.
[리포트]
눈 덮인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제설 작업을 하는 병사들.
당직사관은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중위를,
산더미처럼 쌓인 눈을 치우는 병사들은
배를 끄는 영화 속 죄수들을 연상시킵니다.
장발장 이병에게 여자친구가 면회를 왔지만,
자베르 중위는 짧은 면회시간만 주고
두 사람간에 흐르는 긴장감은
영화 속 자베르와 장발장의 갈등 구조를 연상시킵니다.
70여 명의 공군 본부 장병들이 합작해 만든 이 패러디 영상은
현재 유투브 조회수가 40만 건을 육박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신 중위]-
"스스로 위안도 삼고 외부와 소통하기 위해 제작"
국내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영화에서 자베르 역으로 열연한 배우
러셀 크로우에게 이 동영상을 트윗하자
러셀 크로우도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들이 볼수 있게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라프 온라인판도
한국군이 만든 레미제라블 패러디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겨울철 빠질 수 없는 제설작업.
인기 뮤지컬 영화를 패러디한 유머스런 동영상을 통해
공군이 대외 홍보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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