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석기 의원이 자신이 소속된
국회 상임위원회와 관련 없는 국방부에
서른 건의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여) 2급 군사기밀도 요구했는데,
통합진보당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이석기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국방부에 모두 30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해
22건을 받았습니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이석기 의원이 국방관련 자료 제출 요구했다고 하는데"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나머지는 ‘국가기밀 사항이 들어있어 공개할 수 없다’ 라고 회신했다"
국방부는 이미 언론 등에 공개된 자료에 한해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구 자료 중 상당수는 군 작전과 무기 관련
기밀 자료였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관련 사안 중 미래지휘구조와
키리졸브 독수리 연습 훈련 계획을 요구했고,
대형 공격헬기 구입 비용과
한미 국지도발 대비 계획까지 요청했습니다.
특히 한미 국지도발 대비계획은 2급 군사기밀로
북한의 기습 도발 시나리오별 우리 군의 대응 방법과 수준,
미군의 지원 계획이 낱낱이 짜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 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만약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
이것을 적에게 넘겼을 경우 우리의 맨살을 다 드러내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국방기밀을 빼내려 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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