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네모뉴스]‘연예병사’ 결국 폐지…8월 1일 일반부대 재배치

2013-07-18 00:00 정치,정치,연예,연예

1.
연예병사가 결국 폐지됩니다.

현재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병사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일반 부대로 재배치되고,
문제가 된 가수 세븐과 상추 등
연예병사 8명은 소속부대에서 강등, 영창,
휴가제한 등의 징계를 받기로 처벌 수위가 정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국방부가 내놓은
따끈따끈한 발표 내용인데요,
연예병사 제도가 도입된 지 16년만의 폐지입니다.

2.
대한민국 건장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인데
연예인들은 유독
이 군대 하나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3.
군대 잘 갔다와서 안 좋은 이미지를 벗기도 하고,
군대 잘못 갔다와서 좋은 이미지를 망치기도 하죠.

지난 2011년 "월드스타도 군대간다"고
박수갈채를 받으며 입대했던 가수 비,

4.
군대 때문에 이미지에 타격이 큽니다.

일반 사병의 2배가 넘는
휴가 외출 일수와 복무 중 연인과 잦은 만남을
가졌던 점도 뭇남성들의 비난을 샀죠.

5.
최근 안마방 출입으로 이번 연예병사 폐지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가수 세븐과 상추도
군대 때문에 이미지 버린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6.
반면 군대 한 번 잘갔다와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배우 현빈과 장혁, 가수 문희준 씨가 대표적인데요,

7.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 절정을 달릴 때 해병대로 자원 입대한
배우 현빈은 가장 고되다는 해병대를 택하면서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인기를 얻게 됐고,

8.
온갖 악플에 시달리다
2005년 입대해 '문보살'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가수 문희준은
제대 이후 다시 TV에 MC로 출연하는 기회를 얻었죠.

9.
2004년 병역비리에 연루돼 '왕의 남자' 주연자리까지
포기하고 떠밀리듯이 입대한 장혁,
강원도 철원 최전방에서 모범 병사 표창까지 받고
제대 이후 드라마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10.
군대가 이렇게 남자 연예인들의 '팔자'를 좌우하는 시대다 보니
최근엔 해병대, 수색대 등 일부러 '센' 곳을 택해서
입대하는 게 연예인들의 새로운 입대 트렌드라고 하는데요,

연예병사가 본래 취지처럼 군 사기를 올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군 사기를 꺾는다는 이유로 폐지된 만큼,
국민이 연예인이라는 공인에게 바라는 잣대가
어느 정도인지 잘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강수진의 네모뉴스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