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돈 줄 죄기에 나설 것이란
당초 예상에서 벗어난 결정에
뉴욕증시는 상승 반전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연준은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이는 현재의 양적완화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도 0%에 가까운 최고 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최소 2015년까지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아직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판단한 겁니다.
[벤 버냉키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불확실한 경제 지표가 아직 남아 있어서 확실한 경기 회복 증거가 나올 때 까지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겁니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규모를 150억 달러 선에서 축소할 걸로 내다봤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양적완화 규모를 당장 축소하지 않은 건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합니다.
부동산 경기가 다소 좋아졌지만 아직 실업률이 높아 불안 요소가 많다는 겁니다.
연준은 다만 고용-경기 상황이나 시중 금리 움직임을 봐가면서 올 연말쯤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나설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예상과 다른 양적완화 규모 유지 결정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0.95% 뛴 15,676.94에 S&P 500은 1.22% 높은 1,725.52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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