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치권도 깜짝 놀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고무돼 있던 청와대는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여)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아침 일찍부터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의 첫 방미 성과는 물론,
앞으로 국정 운영에도
찬물을 끼얹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국가적 품위를 손상시킨 일이라며
엄중한 대처를 요구하면서도

빠른 사태 진화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청와대가 사건을 빨리 공개하고 대처한 것은 적절했다고 평가하며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과 진상조사를.."

민주당은 예고된 참사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배재정/민주당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잘못된 인사가 불러온 대한민국의 국격 추락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

박 대통령의 불통인사로
결국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또 "청와대 비서실장과
홍보수석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