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처럼 북한이 한층 미사일
발사 위기감을 높이고 있는데
북한 내부는 오히려 평온하며
축제 분위기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평양 시내는 오히려 이상하리만큼 평화롭고
김일성 주석 생일준비에 바쁘다고 합니다.
관련 리포트 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리포트]
출근길, 평양 시민들의 표정이
평소와 다름없이 침착합니다.
북한의 최대 명절인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화려한 포스터까지 붙었습니다.
평양에 지국을 둔 AP 통신은 기사를 통해
북한은 미사일 시험을 거론하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군인들이 총은 내려놓은 채 잔디를 심고,
초등학생들이 광장에 나가 빗자루로 청소를 하는 등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양 주민들은 계속해서
전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동천광/평양 주민]
전면전쟁 일어나면 온 남조선 땅이 불바다 속에 잠기는데,
포탄이 나쁜 사람들만 공격하지 못합니다. (외국인 대피 경고는) 인도적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북한이 주요 국경일에 맞춰
군사력을 과시해온 만큼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긴장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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