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극장의 앞쪽 스크린 뿐 아니라
좌우 벽면에서도 영화가 상영된다면 어떨까요?

세계 최초로
3면을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요

이 영화를 만든 기술도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화려한 영상이 스크린 뿐 아니라
좌우 벽면에서도 나타납니다.

극장 전면과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녹취: 남동철 /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광고영상으로 보여준 적은 있지만 하나의 극영화. 단편이긴 하지만 극영화로서 보여진 것은 세계 최초이고…"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된
순수 우리기술인 스크린 엑스 기법으로
촬영된 영홥니다.

3면에서 영화가 상영되면
액션 장면 등에서 관객들의 몰입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노준용 /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기존에 있는 앞면의 깊이 뿐 아니라 옆면을 활용해서 새롭게 몰입감을 느낄수 있는 부분들이 있구요."

특히 이번 영화는 놈놈놈으로 유명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강동원이 군 소집해제 후 주연을 맡아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맥스와 3D, 그리고 스크린 엑스까지
진화하는 영화기술이
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