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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與 “권한 집중” 野 “개혁 먼저”…국정원 보는 엇갈린 시선

2013-03-2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잇따르는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국정원에 힘을 실어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해소 같은
개혁이 먼저라고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사와 금융권에 대한 연이은 해킹 테러.

국가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자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모든 권한을 집중시키는
사이버 안보법 제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국가차원에서 사이버위기 통합 체계적 관리 컨트롤 타워 구축과 관련법 제정이 시급하다.

국정원장 산하에 국가 사이버안전센터를 두고
국정원장이 민관을 포함해 사이버 위기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위기 경보 발령권도 갖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 수사 등
고강도 개혁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검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국정원도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고 스스로 새로 태어나는 자세로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규탄대회까지 열고
도주 우려가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구속하고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국기문란 헌정파괴 원세훈을 구속하라 (구속하라)"

민주당은 이러한 선결 조치 없이는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사이버 안보법은
국정원의 불법 민간 사찰과 정보 통제를
합법화시키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국정원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앞으로 정치권이 날개를 달아줄지
아니면 족쇄를 채울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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