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북한에 실무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답하라고
시한도 못박았습니다.

(여)
공은 이제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제안을 거부하면
중대 조치에 나서겠다며 압박수위도 높였습니다.

첫 소식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간 실무회담 개최를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내일 오전까지
북한이 이 제안에 대해 회신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싱크 김형석 대변인]
북한이 이번에 우리측이 제의하는 당국간 회담마저 거부한다면, 우리로서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중대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뒤 2주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정부는 어제 우리측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과 북한 중앙특구개발총국간 면담을
요청했지만 북한이 문건 접수조차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한 접근 방법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회담에 응해 올 경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한 측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과의
회담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근로자 176명이 남아 있습니다.


채널A 뉴스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