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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개성공단 문 닫으면 피해액 최소 1조 원”

2013-04-10 00:00 정치,정치,경제

[앵커멘트]

(남) 올해로 생산에 들어간 지
10년째를 맞는개성공단에는 도로부터
철도, 공장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 만약 개성공단이 폐쇄된다면 우리 기업의
피해도 상당할 거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을 닫게 되면 직접 피해액만
최소 1조 원이 훌쩍 넘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당초 3단계에 걸쳐 11.6㎢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던 개성공단은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여전히 1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총 면적은 3.3㎢ 입니다.

우리 정부는 본격적인 공단 설립에 앞서
문산에서 군사분계선을 거쳐 개성공단에 이르는
총 길이 27.3km의 단선 철도를 놨습니다.

이어 통일대교와 공단을 잇는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등 각종 기반시설 구축에만
총 400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기업들은 공장을 짓고 생산설비를
들여놓는데 5600억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정부와 민간을 합친 총 투자액만
9600억 원에 이르는 겁니다.

현재 개성공단 내에는
섬유와 기계금속, 전기전자, 화학 업종에 걸쳐
123개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수는
5만3천 명 가량 됩니다.

만약 북측이 개성공단을 폐쇄시킨다면
총 투자액 9600억 원에 기업들의 생산손실까지 합쳐
우리 측 피해액은 최소 1조원을 훌쩍 넘을 걸로 보입니다.

북측이 입는 피해규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북한 근로자 5만3천여 명이
받는 임금은 한달 평균 약 15만원.

이들로부터 북한 당국이 거두는
수익만 연간 약 997억 원이나 됩니다.

북측이 당장 공단 문을 닫지 않더라도
한달 이상 가동중단 사태가 이어지면
상당수 영세기업들이 줄도산할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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