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네살 남학생이
여교사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네바다 주에서
학생이 교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 주 댄버스 고등학교의
여교사 콜린 리처가
학교 인근 숲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학교의 남학생
열네 살 필립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현지 검사인 조너선 블로젯은
"숨진 리처는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2일 용의선상에 오른
필립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같은 날 밤 리처 교사도
휴대전화가 두절된 채
귀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두 건의 실종신고를 접한
경찰이 수사를 벌이다
학교 2층 화장실에서
혈흔을 발견했고,
이어 필립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용의자가
미성년자인 만큼 자세한 신원과
범행 도구 등 사건 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용의자의 친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앤드류 폴랜드 / 용의자 친구]
“필립은 매우 조용한 아이였어요. 교실에서 말이 많지는
않았지만 참여는 했죠. 미쳤어요. 너무 충격적입니다.
필립은 이런 행동을 할만한 아이가 아니에요.”
이번 사건으로 댄버스 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네바다주에서 학생이 교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지
이틀만에 또다시 발생한 교사 살해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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