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홍원 총리,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표 반려
[앵커멘트]
(남)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국 장관직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여)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에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우선, 진영 장관이 보냈다는
사퇴서 내용 소개주시죠.
[리포트]
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낸 이메일은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란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진 장관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기초연금 도입안이 대선 때 약속과 다른 내용으로 발표됐고
박 대통령이 직접 "어른신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바 있는데요.
주무 장관이자 대선 때 당 정책위의장으로,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공약을 총괄했던 만큼
그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기초연금 정책이 발표되기 전에
언론에서 먼저 사퇴설이 불거져
공약 후퇴 논란이 촉발됐는데요.
이부분에 대한 책임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은채
적잖이 당황한 표정입니다.
두 문장 짤막한 사퇴서를 보낸 뒤
진영 장관과 측근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진 장관 사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음주 국회 상임위에 출석해 사실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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