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틀뒤면 북한 김정일의 사망 2주기를 맞습니다.
추모 행사를 보면 ‘새로운 실세’들이 누군지,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시대 권력 재편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김정일 사망 1주기 중앙추모대회.
김정은의 오른편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전 내각총리, 고모 김경희가 앉아있습니다.
왼쪽으론 북한의 무기 개발 담당자인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
최용해 총정치국장, 장성택, 현영철 5군단장,
김격식 전 인민무력부장이 포진했습니다.
[싱크 : 김영남 위원장]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는
곧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입니다.
북한의 권력 서열을 보여주는 주석단 배열,
올해 2주기 추모대회에서는
장성택은 물론, 장성택 측근으로 알려진
현영철과 김격식 등이
대거 물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손정훈 북한인권 제3의길사무국장
우리의 권력이 저런 인물을 축출해도 완벽하다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물들의 어떤 배치를 어느때보다 화려하게 하지 않을까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는 지난 9월 북한 정권창립일 이후
석달 넘게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
등장 여부가 주목됩니다.
부인 이설주는 지난해 만삭의 몸을 이끌고도 참배에 나서
올해도 신변에 이상이 없으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일 사망 1주기 추모대회등을
실황 중계했던 만큼 올해 2주기 행사도
신속하게 보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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