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철도노조의 파업이 21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어젯밤 정부가 수서발 KTX 면허를 발급했는데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3당은 잇달아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정부의 면허 발급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 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정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민주당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 소속
설훈 위원장과 국회 환노위 신계륜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빠져나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를 만나,
국토교통부의 수서발 KTX 면허 발급을 비판했습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도
오늘 잇달아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10시30분 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성난 국민들의 저항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면허 발급을 비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정의당 의원단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민주노총을 찾았습니다.
경찰 추산 2만4천 명,
민주노총 추산 10만 명이 참가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는
어제 저녁 7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 도중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도로를 불법 점거한 혐의로
4명을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경찰이 철도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6명에 대한 추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31명의 행방을 쫓고 있는 가운데,
어제 결의대회에 참가하려던
대구기관차승무지부 소속 46살 황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9일 2차 총파업, 16일에는 3차 총파업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월 25일에는
'국민 파업' 수준의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노사정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본부 앞에서
채널A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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