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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경교장, 64년 만에 국민의 품에…고증 거쳐 복원·공개

2013-02-28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곳으로
잘 알려진 경교장이 64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복원을 마친 경교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새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건물로 사용되며
원형을 찾아볼 수 없던
경교장이 고증을 거쳐
3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1945년 11월 중국에서 돌아온
임시정부 인사들이
임시로 빌려 사용했던 곳.

경교장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현장입니다.

1층 응접실에서는
환국한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소파의 무늬나 커튼, 벽면 장식까지
당시 모습이 그대로 되살아났습니다.

백범은 경교장으로 모여든
국민들을 향해 2층 발코니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2층에는 백범이 4년 간 사용한
집무실과 침실이 있습니다.
백범이 서거했던 당시의
총탄 자국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정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조사연구팀장]
“1946년 6월 26일 대한민국 육군 소위이자 주한미군 방첩대 요원인 안두희에 의해 총탄 4발을 맞고 서거하신 장소입니다. 앉아 계시면서 책을 읽고 당시 정세에 대해서 울분을 가라앉히고 계시는 사이였는데…”

보일러실과 부엌이 있던 지하에는
백범이 서거 당시 입었던 옷과 유품,
임시정부의 역사를 담은
전시실이 꾸며졌습니다.

경교장은 백범 서거 이후
미군 주둔지로, 대사관 건물로,
병원으로 사용되며 잊혀졌다
2005년에야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담긴 경교장은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채널A 뉴스,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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