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했는데요.
북한은 오늘 새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내놓고
"체제에 대한 모독"이라며 발끈했습니다.
(여)
질문1) 통일부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곽정아 기자, 북한의 비난 수위가 어느 정도였나요?
(남)
질문2) 이번 방중기간동안의 연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여)
질문3)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리포트]
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중국에서 한 북한 관련 발언은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는 망발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외세의 힘을 빌어
북한을 무장해제시키고 체제를 변화시키려 한다며,
이는 허망하기 그지없는 개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질문2) 이번 방중기간동안의 연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북한이 문제삼은 건
박 대통령의 칭화대 연설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지난 달 29일)]
"북한이 내건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의 병행 노선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고,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조평통 대변인은
"우리의 핵은 어떤 경우에도 흥정물이 될 수 없으며,
협상탁의 거래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박근혜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거듭 강조했습니다.
질문3)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네. 북한은 이전에도 박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요사스러운 언행으로 대결 광기를 부렸다"고 맹비난한 적 있습니다.
통일부는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지난 오월에도 북한에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비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가 원수에 대해서 매우 적절치 못한 표현과 언사를 사용하는데 있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또 북한의 행태는 국제사회가 보기 민망하고 부끄러운일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나름의 예우를 갖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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