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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효성그룹의 화려한 ‘혼맥’…전직 대통령 3명과 사돈

2013-10-15 00:00 경제

[앵커멘트]

(남) 탈세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은
전직 대통령 3명과
혼맥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여) 서로
사돈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지금은 검찰 수사에다
아들 3형제 간의 내분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전 대통령.

수천억원대 탈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과
혼맥으로 이어져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석래 회장의 동생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아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삼녀
수연 씨와 결혼했습니다.

이 때문에 효성은 이명박 정부의
'사돈 기업'으로 유명했습니다.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삼남 재만 씨의 장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 막내딸과 결혼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는
조 회장 처형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와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최태원 SK회장 등과도
혼맥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조석래 회장이 200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취임 당시 했던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박정희 정권 시절에
가장 큰돈을 벌었으며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긍지도 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 회장은 2010년에도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정희 정부와 비교하는 발언을 하려다
급히 발언문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효성그룹은 화려한 혼맥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 들어 사정의 칼날 앞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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