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차기 전투기의 기종 선정을 앞두고
가격 입찰이 시작됐습니다.
세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여)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 달 중순쯤
차기 전투기 기종이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건은 가격입니다.
유로파이터의 EADS사, F35의 록히드마틴사, F15사일런트 이글의 보잉사는 가격입찰서를 방위사업청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입찰은 전투기 가격만 해당하며 FX사업 예산인 8조 3천억 내에 입찰가가 들어와야 합니다.
만약 업체가 써낸 가격이 예상가격 범위에 들어오지 못하면 다시 입찰을 거쳐야합니다.
지난 FX사업 때는 하루에 입찰만 세 번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처음 입찰가인 만큼 만족스런 가격수준은 아니다”며 향후 가격 입찰이 다수 이뤄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입찰이 반복 될수록 업체들이 써 내는 전투기 가격은 내려가게 됩니다.
앞서 록히드마틴과 보잉, EADS는 절충교역 평가에서 예상 총사업비 대비 60% 수준의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했습니다.
방사청이 정해놓은 기준인 총사업비 대비 50% 이상을 충족한겁니다
따라서 이번 가격 협상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입찰과 협상은 28일까지 진행되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달 중 기종이 최종 선정될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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