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에서 강한 비바람에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3백 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30분도 안되는 사이 40mm 넘는 비와
우박이 집중 강타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지역의 한 주택가에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가로수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고
쓰레기들이 공중을 날아다닙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두 크기만한 우박까지 내렸습니다.
수업이 한창이던 학교에도
초속 50m에 가까운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1층 교실은 물바다가 됐고
사물함이 쓰러지는 등 교실 곳곳이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깨진 유리창 파편이 튀면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녹취: 학생]
"학생들이 배가 긁혔을 뿐 아니라 손에도 상처를 입었어요.
문이 열리지 않게 몸으로 막고 있었는데도 책들이 모두 날아갔어요."
불과 25분동안
무려 40mm 넘는 비가 이 지역 3개 마을을 강타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소한 9명이 숨졌고 2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지난 사흘동안 구이저우성 지역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부상자가 속출하고
가옥 파손,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뉴스 신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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