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을 늘려줄 걸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 하원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휴가를 떠난 공무원들에게
보수를 주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을 향해 "희극을 멈춰라"고 말했습니다.
2014 예산안과 국가 채무 한도 재조정안을 빨리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강한 어조로 촉구한 겁니다.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표결을 하십시오. 희극을 멈추세요. 업무 정지를 당장 끝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의회가 오는 17일로 예상되는 정부 부채 한도 초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거라고 낙관했습니다.
공화당과 극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지만 국가 디폴트를 원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겁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상원은 이미 실행했고 하원에도 동참하려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충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이 협상을 거부해 극한 대치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계속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원은 셧다운으로 강제 무급휴가를 떠난 공무원에게 보수를 소급 지급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셧다운이 계속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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