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개발업체 KMDC의 주식 내역을
국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이 업체가 특혜 의혹이 있었다는 건데요.
김 후보자는 제대로 확인을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진 기잡니다.
[리포트]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KMDC의 주식을 구입한 건 2011년 5월.
비상장 주식 750주를 본인 명의로 구입해 현재까지 보유 중입니다.
구입 당시 총액은 3천만 원 상당입니다.
또 김 후보자는 2011년 후반기 증자시 450만원 상당의 주식을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KMDC가 미얀마 해외 자원개발 특혜 의혹을 불러일으킨 회사였고,
김 후보자가 이 회사의 주주로 등재까지 돼 있었다는 것.
그런데도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주식 거래 내역이 없으며 주식 보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김 후보자는 국회에 KMDC 주식거래 및 보유 내역을
일체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메일을 통해
‘현재는 주가가 폭락해 자산가치가 거의 없으며
청문 요청서를 짧은 시간에 작성하다보니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해
누락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3천만 원 상당의 주식을 모를 리가 있겠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3.19일 직언직설 출연 중 박용진 출연 19:35]
“김 후보자 태도도 문제에요. 이미 삼진 아웃이에요.
스트라이크 세 개 먹었거든요. 그럼 타석에서 물러나야죠.”
김 후보자가 주식을 구입한 당시 KMDC는 미얀마 자원개발
업체로 선정된 후이고, 구입 직후 주식은 급등한 바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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