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강행을 규탄하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의 주도로 불매운동이
이뤄진 적이 있지만
이렇게 대규모는
처음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자영업자들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강행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이
다음 달 1일부터 일본 제품을
일절 취급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이 단체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담배판매인중앙회 등
140여 개 소상공인, 자영업자 단체가 연합해
꾸린 조직으로 회원수가 전국 600만 명에 달합니다.
주요 불매대상은
마일드세븐,
아사히맥주 등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일본 소비재 제품.
지난해 상반기 수입 물량만 20억 달러에 달합니다.
따라서 불매 운동이 본격화될 경우
일본 업체들의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데
참여 단체들이 80% 가량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맹은 특히 일본의 독도침탈 행위가
중단될때까지 불매운동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호석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대표]
"경제적인 부분에서 좀 손해를 입더라고 애국적인
차원에서 불매운동을 하겠습니다."
정부도 일본과의 통상 마찰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외교통상부 관계자]
"지금부터는 사태를 예의주시해가면서
어떻게 상황이 돌아갈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 네티즌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안부 소녀상 비하 사진이 떠도는 등
우리 국민들의 감정이 격해진 상황이어서
이번 불매 운동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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