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외 유명브랜드의 '짝퉁' 가방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공장을 차려놓고
가방을 전국에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안양의 한 공장입니다.
해외 유명브랜드의 가방에 들어가는
부속물들이 바구니별로 담겨 있습니다.
유명 상표가 선명히 새겨진 원단을 비롯해
가방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널려 있습니다.
48살 유모씨 등 3명은 이곳에서
가짜 가방을 만들어 전국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통된 가방은 모두 1천100여점.
정품 가격은 한개당 100만원에서 350만원에 이르지만
가짜는 6~7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유씨 등 3명은 가방 판매로 7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가방 434점과 원단과 부속품 9천여점을 압수한 뒤
유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피의자 인터뷰(유모씨 48, 이모씨 49)]
"아무래도 일반제품 만들어서 파는 것보다는 위조상품 붙여서 팔면은 아무래도 더 팔리니까 만들게 되죠."
가짜 네일아트 스티커도 적발됐습니다.
[브리지;강영훈 기자]
"학생들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네일아트 스티커입니다. 해외명품 상표가 부착된 정품은 15만원을 호가하지만 이는 대만에서 2천300원에 들여온 가짜입니다."
경찰은 가짜 스티커를 판 혐의로 49살 송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위조에 필요한 부속품을 대주는 공급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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