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손흥민이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축구 대표팀의
골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습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두 골은
홍명보호의 첫 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골 가뭄에 시달린 축구 대표팀에
구세주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전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

들어갈 듯, 말 듯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 유재영 기자]
골 가뭄의 징조가 다시 피어날 무렵,
역시 손흥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

전반 20분,
수비수를 완벽하게 제친 뒤 때린
통쾌한 중거리포가 구석에 정확히 꽂힙니다.

홍명보 감독의 근심을 시원하게 날린 한방이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기습적으로
한 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후반 이청용과 구자철을 투입하며 반전에 성공합니다.

이청용이 두 차례 얻은 페널티킥,
구자철과......

이근호가 번갈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날카로운 쇄도와 화려한 개인기로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최종점수 4대 1.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으로
출범 후 첫 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골 갈증도 함께 풀어냈습니다.

유럽파들의 가세로
힘을 얻은 대표팀은 10일 전주에서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