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20년 이후 한국의 영공을 지킬
차세대 전투기의 기종 선정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단독 후보로 선정된 기종이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이 미흡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 진 기잡니다.
[리포트]
세 차례 입찰과정을 통해
사실상 유일하게
남게 된 것은
미국 보잉이 만드는 F-15 사일런트 이글.
F-15 SE가 무장 능력과 빠른 속도라는 점에서
우수한 성능의 전투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2개 기종에서 갑자기 결격사유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단독 후보가 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F-15 전투기가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기능도 완벽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경쟁 기종인 F-35나, 유로파이터와는 달리
40년 전부터 생산된 전투기를 개량해 왔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구형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개발이 완료돼
우리 공군이 실전에 투입하는 시점은 2020년.
이 때쯤이면 중국과 일본은
완벽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를
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공군의
영공 방어 경쟁력이 뒤떨어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취소하기는 했지만
한 국방 관련 시민단체가
국방부 앞에서
대규모 반발 시위를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우리에게 필요한건 5세대 스텔스 기능입니다. 하지만 구입할 예산이 없어서 기존의 F15K를 구입해 전력부족을 채워야만 하는 딜레마에 처한 겁니다.
하지만 보잉사의 F-15SE 기종이
방위사업청이 제시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격 기종으로
선정된 만큼
무조건적인 비난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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